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 교회 끝나고 아이들과 일요 브런치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 교회 끝나고 아이들과 일요 브런치

교회 끝나고 일요일 오전. 이태원 해밀턴호텔 쇼핑몰 2층에 있는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The Original Pancake House)를 찾았다. 1953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팬케이크 체인의 한국 지점. 해밀턴호텔 나들이 자체가 오랜만이라, 교회 마치고 이태원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Original Pancake House interior with neon EAT sign

매장에 들어서면 ‘EAT’라고 크게 박힌 레트로 사인이 먼저 보인다. 부스 좌석이 널찍해서 가족 넷(아이 둘)이 앉아도 비좁지 않다. 손님 대부분이 외국인이라 분위기는 확실히 미국 다이너에 와 있는 기분. 테이블마다 오렌지주스와 커피잔이 기본인 풍경이다.

Authentic Genuine Goodness Since 1953 sign on ceiling

천장을 올려다보면 “Authentic Genuine Goodness Since 1953: Tradition is Delicious”라는 문구가 금색 필기체로 걸려 있다. 전통을 꽤 진지하게 밀고 있는 인테리어라는 게 느껴진다.

Table with pancake stack, coffee mug, and orange juice

이날 우리가 시킨 건 두 가지. 메이플시럽과 함께 나오는 버터밀크 팬케이크, 그리고 더치베이비다.

팬케이크는 메이플시럽 듬뿍 올려서 먹으면 그냥 무조건 맛있다. 시럽이 살짝 짭짤하면서도 깊은 단맛이라 팬케이크 특유의 폭신함이랑 궁합이 좋다.

Dutch Baby pancake with fresh fruit topping

더치베이비는 오븐에 구워 공처럼 부풀어 오르는 팬케이크로, 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딸기·바나나·블루베리 같은 과일과 시럽을 올려준다. 비주얼부터 제법 근사하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커스터드처럼 부드럽다. 조금 새콤한 딸기와 블루베리, 달달한 바나나가 한입에 같이 들어오면 이건 진짜 행복이더라.

Italian Omelet with tomato sauce

함께 시킨 이탈리안 오믈렛. 계란이 통째로 몇 개는 들어간 듯한 푸짐함에 토마토 소스가 올라가 있다. 속에 치즈, 소시지, 양파, 피망 같은 재료가 꽉 차 있어서 빵 없이도 한 끼 된다. 노란색 플라스틱 컵과 포크는 아이들 몫 — 애들 밥 먹이러 왔다는 증거다.

Red coffee mug with Original Pancake House logo and orange juice

커피는 무한리필이다. ‘The Original Pancake House — Seoul, Korea’라고 박힌 빨간 머그잔이 제법 탐난다. 바쁜 주말 아침의 피곤함을 이보다 더 잘 달랠 수 있나 싶었다. 오렌지주스는 생과일 주스라기보다는 평범한 주스지만, 브런치 세팅으로는 충분히 할 일을 한다.

둘이 갔는데 마침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다. 일요일 교회 마치고 일찍 움직이면 이태원도 그렇게 붐비지 않는다. 아이들 입맛에도 무난한 편이라 다섯 살 쌍둥이 데리고 가도 메뉴 걱정은 덜했다. 달고 기름진 게 미국식 조식의 기본이라, 짠맛 좋아하는 쪽은 해쉬브라운이나 오믈렛으로 가는 게 낫다.

그런데 테이블 위에 왜 로보카폴리 앰버가 올라와 있었는지… 분명 우리는 쌍둥이 남자아이들인데 ㅋㅋ. 이태원 다이너의 포용력이라고 해 두자.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해밀턴호텔 아케이드 안에 있는 잡화점이나 기념품 가게도 한 번쯤 둘러볼 만하다.

Purple ceiling retail store in Hamilton arcade
Mug and memorabilia display case in arcade shop

아케이드 안쪽에는 컬러풀한 머그잔과 기념품을 진열해 둔 가게도 몇 곳 있다. 식사 후에 아이들 구경시키며 천천히 걸어 나오는 코스도 나쁘지 않다.

한눈에 보기

🏷️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이태원점 한눈에 보기

  • 위치: 해밀턴호텔 쇼핑몰 2층, 이태원역 1번 출구 도보 3분
  • 분위기: 가족식사 — 널찍한 부스, 1953년 미국 다이너 감성, 외국인 손님 다수
  • 추천 메뉴: 더치베이비(과일 올라간 오븐구이 팬케이크), 이탈리안 오믈렛, 버터밀크 팬케이크
  • 가격대: 고급

가격대 범례: 저가 · 중간 · 고급 · 파인 다이닝

추천 대상: 아이 동반 가족, 이태원 나들이 주말 브런치, 커피 무한리필 필요할 때

⚠️ 영업시간, 가격, 주차 요금은 방문 시점 기준이므로 방문 전 확인 추천.

❓ 자주 묻는 질문

아이랑 가기 괜찮나?

괜찮다. 부스 좌석이 널찍하고 노란색 플라스틱 컵과 포크 같은 아이 식기도 있다. 팬케이크와 더치베이비는 아이들 입맛에도 무난한 편. 다만 주말 오전에 가면 대기가 있을 수 있어서 일찍 움직이는 게 좋다.

주차는 어떻게 하나?

해밀턴호텔 지하주차장을 이용한다. 식사 시 1시간에 3,000원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고, 최대 2시간까지다. 대중교통이 부담 없다면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이라 더 편하다.

더치베이비가 뭔가?

오븐에 구워 공처럼 부풀어 오르는 팬케이크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커스터드처럼 부드럽다. 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딸기·바나나·블루베리 같은 과일과 시럽을 올려준다. 크기가 커서 둘이서 나눠 먹기 딱 좋다.

커피 리필 되나?

된다. 무한리필. ‘The Original Pancake House — Seoul, Korea’라고 박힌 빨간 머그잔에 나온다.

예약은 되나?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긴 한데, 보통은 당일 방문으로도 자리가 난다. 주말 오전 9시쯤 도착하면 대기 없이 들어간 경우가 많았다. 전화번호 02-795-7481.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9 해밀턴호텔 쇼핑몰 2층

– 전화: 02-795-7481

– 영업시간: 평일 09:00~22:00, 주말/공휴일 08:00~22:00 (라스트오더 21:00)

– 휴무: 연중무휴

– 주차: 해밀턴호텔 지하주차장 (식사 시 1시간 3,000원, 최대 2시간)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도보 약 3분

–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 English version for travelers

외국인 여행자도 참고하기 쉽도록 영어 버전을 붙여둔다. AI 도움을 받아 옮긴 번역이라 아주 문학적인 영어라기보다는, 장소와 분위기를 쉽게 찾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The Original Pancake House — Itaewon

On the 2nd floor of the Hamilton Hotel Shopping Mall, this is the Korean outpost of the Portland, Oregon-based pancake chain that’s been serving since 1953. We came on a Sunday morning after church — the Hamilton Hotel outing alone felt like a treat.

The neon “EAT” sign and checkerboard floors scream American diner. The booths are roomy enough for a family of four (two adults, two five-year-old twins), with yellow plastic cups and forks for the kids — small detail that tells you they’re set up for families.

We ordered the buttermilk pancakes with maple syrup and the Dutch Baby — an oven-baked pancake that arrives dramatically puffed with a custard-like center, topped with strawberries, blueberries, and bananas. The slightly tart berries with the sweet banana all in one bite? Pure happiness. The Italian Omelette came loaded with cheese, sausage, onions, and peppers under a chunky tomato sauce — easily a meal on its own.

Coffee comes with free refills in a red mug stamped with “The Original Pancake House — Seoul, Korea.” Nothing cures Sunday-morning fatigue quite like it.

One mystery: why was there a Robocar Poli Amber doll on our table when we clearly have twin boys? The inclusive spirit of Itaewon diners, I suppose 😂

After eating, the Hamilton Hotel arcade has a few gift shops and souvenir stores worth a browse — good way to let the kids walk off the meal.

Prices: pancakes around ₩15,000, savory plates ₩18,000–32,000. Budget ₩60–70,000 for a family of four. For Itaewon brunch, fair value given the portions.

Good for: post-church family brunch, American diner cravings, free coffee refills, generous portions.

📍 179 Itaewon-ro, Yongsan-gu, Seoul (Hamilton Hotel Shopping Mall, 2F)

📞 02-795-7481

🕘 Mon–Fri 9AM–10PM / Sat–Sun 8AM–10PM (last order 9PM)

🔗 Google Maps

(한국 지도 상세 정보는 Naver Map을 참고하는 게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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